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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양말 광고에 쓴 고문치사 발표문 말장난

시점
발생 2019.07.02
마지막 확인
2026.09.17

요약

2019년 7월 2일 무신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빨리 마르는 양말을 알리는 카드뉴스가 올라갔어요.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의 경찰 발표문을 비틀어 쓴 문구가 지적됐어요. 사과하고 끝난 일도 7년 뒤 비슷한 사건이 터지면 그대로 다시 읽힌다는 것을 보여 줘요.

어떤 상황이었나요

무신사가 빨리 마르는 양말을 알리려고 만든 카드뉴스예요. 같은 주제를 여러 채널에 냈는데, 매거진 쪽 문구는 고쳤지만 SNS에 올라간 것만 고치기 전 문구 그대로 나갔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2026년 5월에는 다른 기업의 5·18 관련 광고 논란이 번지던 중 이 카드뉴스가 과거 사례로 다시 지목됐어요.

어느 부분이 지적됐나요

1. 카드뉴스에 적힌 제품 설명 문구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

빨리 마른다는 뜻의 ‘속건성’ 뒤에 고문치사 사건 발표문을 비튼 말을 붙였어요. 원본 이미지를 확보하지 못해 띄어쓰기는 매체마다 달리 적혀 있습니다.[1][2]

1987년 당시 치안본부는 박종철 열사의 죽음을 두고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발표했어요. 이 발표가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고, 그래서 이 문장은 국가가 죽음을 감춘 장면을 가리키는 말로 남아 있습니다.

누리꾼들이 문구를 발견해 비판했고, 담당자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어요.

2. 7년 뒤 대통령이 올린 게시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

2026년 5월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 카드뉴스 화면을 SNS에 올리며 비판했어요. 확인이 필요하다는 단서를 함께 달았지만, 온라인에서는 지금 벌어진 일처럼 퍼졌습니다.[3][5]

같은 게시물에는 “제보받은 것인데 진짜인지 확인해 봐야겠다”는 문장도 함께 있었어요.

하루 전부터 다른 기업의 5·18 관련 광고 논란이 번지면서 과거 사례가 함께 검색됐어요.

왜 그렇게 받아들여졌나요

왜 이 문장은 말장난 소재가 될 수 없나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한 사람의 죽음을 덮으려고 국가가 내놓은 설명이에요. 거짓으로 밝혀진 뒤에도 그 말은 그대로 남아, 무엇을 숨겼는지를 가리키는 표시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 문장은 소리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가져다 쓸 수 있는 관용구가 아니에요. 양말이 빨리 마른다는 말에 얹는 순간, 그 죽음을 가벼운 소재로 다룬 것이 됩니다.

회사가 한 일

무신사는 다음 날 게시물을 지우고 사과했어요. 검수 과정에서 이 콘텐츠가 걸러지지 못했고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표와 임원들이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아 사죄했고, 기념사업회가 사과를 받아들였어요. 전 직원 역사 교육과 다중 검수 체계도 그때 도입했습니다.[2][5]

끝난 일이 다시 현재형이 됐어요

2026년 5월, 다른 기업의 광고 논란이 커지자 같은 유형의 과거 사례로 이 카드뉴스가 다시 지목됐어요. 대통령이 이를 공유하면서 크게 번졌고, 온라인에서는 지금 집행 중인 광고처럼 읽혔습니다. 무신사는 같은 날 네 번째 사과문을 내고 이틀 뒤 박종철센터를 찾아 다시 사죄했어요. 지운 콘텐츠도 캡처로 남고, 남은 캡처는 몇 해 뒤 다른 사건의 맥락에서 다시 돌아옵니다.[4][5][6]

확인하지 못한 부분

카드뉴스 원본 이미지를 구하지 못해 정확한 띄어쓰기와 나머지 문구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유가족이 직접 밝힌 말도 보도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이 조건들이 겹쳤어요

같은 유형의 다른 기업 광고 논란이 터진 직후였어요. 대통령이 공유하면서 지금 벌어진 일처럼 퍼졌어요. 지운 게시물의 캡처가 온라인에 남아 있었어요.

어떻게 대응했나요

  1. 2019.07.02 · 게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양말 카드뉴스가 올라갔어요.[1]

  2. 2019.07.03 · 삭제와 사과

    게시물을 지우고 사과문을 올렸어요. 검수에서 걸러지지 못한 점을 인정했지만, 담당자 조치를 밝히지 않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2]

  3. 2019.07.09 · 직접 사죄

    대표와 임원들이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아 사죄했고, 기념사업회가 사과를 받아들였어요.[5]

  4. 2019.07.12 · 세 번째 사과와 후속 조치

    홈페이지에도 사과문을 올리고 담당자 조치와 전 직원 역사 교육을 알렸어요.[5]

  5. 2026.05.20 · 7년 만의 재소환

    대통령이 카드뉴스 화면을 올리며 비판했고, 무신사는 같은 날 공식 뉴스룸에 네 번째 사과문을 냈어요.[3][4]

  6. 2026.05.22 · 박종철센터 방문

    대표들이 박종철센터를 찾아 다시 사죄했어요. 센터는 대표가 7년간 정기 후원 회원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6]

내 콘텐츠에서는 무엇을 확인할까요

  • 비튼 문장이 어떤 사건에서 온 말인가요?라임이나 패러디의 원본 문장을 찾아보고, 그 말이 처음 쓰인 자리와 누구의 일을 가리키는지 확인해요.
  • 같은 내용을 여러 채널에 낼 때 수정본이 모두 반영됐나요?고친 문구가 모든 채널에 적용됐는지 채널별로 확인해요. 한 곳만 남으면 그 한 곳이 문제가 됩니다. 최종 승인된 문구와 나란히 두고 봐요.
  • 온라인에 남아 있는 과거 콘텐츠를 알고 있나요?예전에 올린 카피를 모아 지금 기준으로 다시 읽어 봐요. 지운 게시물도 캡처로 남아 있는지 검색해 봐요.
  • 사과에 무엇을 할지가 함께 담겼나요?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을 바꾸겠는지 한 번에 담았는지 봐요. 조치를 빼면 사과를 다시 하게 됩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