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채용 공고에 쓴 여성 비하 은어
- 시점
- 발생 2021.04.13
- 마지막 확인
- 2026.09.17
요약
2021년 4월 13일 서울의 한 편의점 가맹점이 구인 사이트에 올린 주말 근무자 모집 공고가 문제가 됐어요. 지원 자격에 특정 신념을 가진 사람을 배제하는 조건과 여성을 낮잡아 부르는 은어가 함께 적힌 점이 지적됐어요. 가맹점 한 곳이 올린 글도 브랜드 이름으로 읽힌다는 것을 보여 줘요.
보도는 점포를 ‘서울의 한 편의점’ 또는 ‘서울 노원구의 한 편의점’으로만 적었어요. 우리도 지점을 특정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나요
가맹점주가 직접 구인 사이트에 올린 주말 아르바이트 모집 글이에요. 편의점 아르바이트 채용은 가맹점주의 권한이라 본사가 미리 보지 않습니다. 공고는 나흘 동안 올라와 있었고, 그사이 화면이 캡처돼 퍼졌어요.
어느 부분이 지적됐나요
왜 그렇게 받아들여졌나요
본사가 관리하지 않는 자리에서 브랜드가 걸려요
가맹점 아르바이트 채용은 점주의 권한이에요. 본사는 공고를 미리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고에는 브랜드 이름이 붙어 있어서, 읽는 사람에게는 그 브랜드의 채용 기준으로 보입니다. 관리하지 않는 자리가 곧 위험이 없는 자리는 아니에요.
본사 설명이 두 갈래로 나왔어요
본사는 점주에게 연락해 공고를 바로 지우게 했고 물의를 일으켜 사과한다고 밝혔어요. 브랜드 이미지 손상에 대해 강한 제재를 검토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같은 시기 방송에는 가맹점 채용에 강제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냈어요. 사과하는 쪽과 권한이 없다는 쪽이 같이 나오면 무엇을 바꾸겠다는 것인지 전해지지 않습니다.[1][2]
같은 시기에 반복되던 일이에요
이 무렵 성차별 채용 공고 지적이 이어졌어요. 고용노동부는 하반기에 하던 성차별 채용 점검을 상반기에도 추가로 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시민사회단체들은 면접에서 겪은 사례를 증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4]
확인하지 못한 부분
본사가 말한 제재가 실제로 집행됐는지, 이 공고를 두고 기관 조사나 처분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이 조건들이 겹쳤어요
구인 사이트에 공개된 글이라 누구나 캡처할 수 있었어요. 브랜드 이름이 붙어 있어 가맹점 한 곳의 일이 전체 문제로 읽혔어요. 같은 시기에 성차별 채용 지적이 이어지던 흐름과 겹쳤어요.
어떻게 대응했나요
내 콘텐츠에서는 무엇을 확인할까요
- 채용 공고에 일과 관련 없는 조건이 들어가 있지 않나요?생각, 성향, 성별을 가리키는 조건이 있는지 한 줄씩 봐요. 일을 하는 데 필요한 능력만 남겨요.
- 쓰려는 말이 특정 집단을 가리키는 은어는 아닌가요?커뮤니티에서 본 말은 뜻과 쓰임을 먼저 찾아보고, 애매하면 쓰지 않아요.
- 가맹점이나 대리점이 브랜드 이름으로 올리는 글을 보고 있나요?본사가 미리 보지 않는 글이 어디에 올라가는지 목록으로 만들어 두고,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연락할지 정해 둬요.
- 사과와 함께 무엇을 바꿀지 말할 수 있나요?권한이 없다면 없는 대로, 대신 무엇을 하겠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해요. 사과와 ‘권한 없음’이 같이 나오면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출처
- 1.‘페미 NO, 오또케오또케 NO’…채용 공고에 성차별SBS · 2021.04.17
- 2.“페미 지원불가” 편의점 알바 모집 논란에…본사 “점포에 강한 제재 검토”한겨레 · 2021.04.18
- 3.편의점 모집 공고에 “페미 아닌 자…‘오또케오또케’ 금지” 논란서울신문 · 2021.04.18
- 4.고깃집·편의점까지… ‘페미 걸러라’ 채용 성차별서울신문 · 202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