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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받은 글꼴을 썼다가 받은 형사고소와 패키지 구매 요구

시점
발생 2021.10.27
마지막 확인
2026.09.18

요약

무료로 배포되던 글꼴을 내려받아 홈페이지나 홍보물에 쓴 기업·단체에 형사고소가 이어졌어요. 합의 조건으로 약 360만 원짜리 글꼴 패키지 구매를 요구한 점, 그리고 그것이 저작권 침해가 맞는지가 쟁점이 됐어요. 무료라고 적힌 자료도 어떤 조건으로 무료인지 받은 화면을 남겨 두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줘요.

고소를 낸 업체를 실명으로 적은 보도와 익명으로 적은 보도가 갈려요. 우리는 실명으로 확인된 범위를 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나요

글꼴은 공식 홈페이지뿐 아니라 블로그와 자료실 여러 곳에 무료로 올라와 있었어요. 개인이 비영리로 쓰면 무료라는 조건이 붙어 있었지만, 내려받는 화면에서 그 조건에 동의하는 절차는 따로 없었습니다. 업체는 뒤에 무료 정책을 중단하고, 상업적으로 썼다며 고소를 이어 갔어요.

어느 부분이 지적됐나요

1. 받은 내용증명의 문장

당신은 폰트(글꼴) 저작권을 위반했습니다. 정식 폰트프로그램을 구입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을 위반했으니 정식 글꼴 프로그램을 사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받은 쪽은 무료로 배포되던 것을 받아 쓴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1]

고소를 받은 기업과 단체들이 언론에 제보하면서 알려졌어요.

2. 합의 조건으로 제시된 패키지

회사 내규와 라이선스 정책에 따라 작성된 견적서에 기재된 방법 외에는 다른 대안은 제시할 수 없다

문제가 된 글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글꼴이 묶인 약 360만 원짜리 패키지를 사야 합의가 된다고 했어요. 다른 홍보물에서 또 발견되면 건별로 견적을 내겠다는 답도 있었습니다.[1]

합의를 요구받은 비영리단체가 그 과정을 공개하면서 알려졌어요.

3.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

검찰은 여러 건을 각하했어요. 애초에 무료로 배포했으니 피해가 크지 않고, 민사로 다툴 일이지 형사고소할 건은 아니라는 취지였습니다. 창원지법은 무료로 내려받는 화면에 사용 범위를 제한하는 약관에 동의하는 절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했어요.[1][2]

각하 결정문과 판결문을 확인한 보도와 공익소송 단체의 공개 자료로 확인됐어요.

왜 그렇게 받아들여졌나요

무료와 조건이 함께 있지 않았어요

무료로 풀어 놓은 자리에는 조건이 잘 보이지 않았고, 내려받을 때 동의를 받는 절차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법원은 사용 범위를 제한하는 약속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조건을 지키지 않은 것이 곧 저작권 침해가 되는 것도 아니라는 취지입니다.[2]

형사고소가 합의를 재촉하는 수단이 됐어요

한 검찰청은 각하 의견에서, 수사기관이 피고소인을 부르는 것 자체가 민사 합의를 재촉하는 문서가 된다고 적었어요. 고소가 다툼을 가리는 절차가 아니라 압박 수단으로 쓰였다는 지적입니다.[1]

그래서 실무에서는 무엇이 남나

글꼴은 무료라고 적힌 자리에서 받아도 나중에 조건이 바뀔 수 있어요. 받은 날짜와 화면, 조건을 남겨 두면 나중에 설명할 수 있습니다. 고소를 받았을 때 바로 합의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면 좋아요.

확인하지 못한 부분

고소 건수를 집계한 근거와, 합의에 응한 곳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업체 쪽 해명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조건들이 겹쳤어요

무료로 풀린 자료라 받은 사람이 많았어요. 합의 조건이 문제가 된 글꼴 하나가 아니라 묶음 상품이었어요. 비영리단체와 작은 회사가 주로 대상이 됐어요.

어떻게 대응했나요

  1. 2013년 무렵 · 무료 배포

    글꼴이 공식 홈페이지와 여러 자료실에 무료로 올라와 있었어요.[1]

  2. 2019~2021년 · 고소와 합의 요구

    기업과 단체를 상대로 형사고소와 민사 청구가 이어졌고, 패키지 구매를 요구했어요.[1]

  3. 2019~2021년 · 검찰 각하

    여러 검찰청이 피해가 크지 않다며 각하했어요.[1]

  4. 2022.01.14 · 항소심 청구 기각

    창원지법이 사용 범위를 제한하는 약속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했고, 그대로 확정됐어요.[2][3]

내 콘텐츠에서는 무엇을 확인할까요

  • 받은 자료의 조건을 화면째 남겨 두었나요?내려받은 날짜, 받은 곳 주소, 무료라고 적힌 화면을 갈무리해 파일과 함께 보관해요.
  • 쓰는 범위가 조건과 맞나요?개인 비영리만 무료인지, 회사 홍보물에도 되는지 확인해요. 애매하면 유료 라이선스를 사는 편이 쌉니다. 배포처에 적힌 사용 조건과 나란히 두고 봐요.
  • 누가 어떤 글꼴을 쓰는지 목록이 있나요?홈페이지, 인쇄물, 영상에 쓴 글꼴을 목록으로 만들어 두면 문제가 생겼을 때 범위를 바로 알 수 있어요.
  • 고소나 합의 요구를 받았을 때 절차가 있나요?바로 합의하지 말고 받은 경로와 조건부터 확인해요. 무료 배포였다면 다르게 판단된 사례가 있어요.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