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용 쿠폰에서 창업자 사임까지 이어진 석 달
- 시점
- 발생 2021.03.05
- 마지막 확인
- 2026.09.18
요약
2021년 3월 무신사의 여성 전용 할인 쿠폰이 남녀공용 상품에도 쓰이는 것이 알려지며 지적이 시작됐어요. 항의한 회원이 커뮤니티 이용을 60일 정지당한 사실, 5월 협업 포스터의 손 모양이 차례로 겹쳤어요. 사과 뒤에 다시 문제가 생기면 앞의 사과까지 다시 평가받는다는 것을 보여 줘요.
어떤 상황이었나요
무신사는 여성 고객을 늘리려고 여성 회원에게만 할인 쿠폰을 매달 두 차례 발행했어요. 회사 설명으로는 처음에는 여성 상품에만 쓸 수 있었는데, 2020년 8월 시스템을 바꾸는 과정에서 일부 남녀공용 브랜드까지 포함됐습니다. 그래서 같은 상품을 여성 계정으로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는 상태가 됐어요.
어느 부분이 지적됐나요
1. 여성 회원에게만 준 할인 쿠폰
여성 회원에게 매달 1일과 15일 두 차례, 모두 세 장의 쿠폰을 줬어요. 할인율은 12퍼센트, 15퍼센트, 19퍼센트였고 남녀공용 상품에도 쓸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신발을 남성 계정보다 여동생 계정으로 사는 것이 더 싸다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알려졌어요.[1][2]
온라인 커뮤니티에 쿠폰 화면과 함께 남녀 차별이라는 글이 올라왔어요.
왜 그렇게 받아들여졌나요
혜택을 나눈 기준이 상품까지 따라가지 않았어요
여성 고객을 늘리려는 쿠폰이었지만 실제로는 남녀공용 상품에도 적용됐어요. 기준과 시스템이 어긋난 자리에서 차별이라는 지적이 생겼습니다. 정책을 정하는 것과 그 정책이 시스템에 그대로 반영되는지는 다른 일이에요.[2]
두 번의 사과가 모두 역효과를 냈어요
3월 사과문은 성별에 따른 쿠폰을 모두 중단하고 전 회원에게 20퍼센트 쿠폰을 여섯 달 동안 주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약속한 쿠폰이 시스템 오류로 회수되면서 다시 지적을 받았습니다. 5월 입장문은 “억울하다”는 쪽에 가까워 태도가 고압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어요.[2][4]
창업자가 대표에서 물러났어요
6월 3일 조만호 대표는 쿠폰과 이벤트 이미지 논란에 책임을 지고 20년 동안 맡아 온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어요. 임직원과 관계사에 개인 주식 1,000억 원어치를 나누겠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이사회 의장은 계속 맡기로 해 책임을 다한 것인지에 대한 평가가 갈렸어요.[5][6]
확인하지 못한 부분
탈퇴 회원 수나 매출에 미친 영향을 숫자로 밝힌 보도는 찾지 못했어요. 담당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도 없었다고 보도됐습니다.[6]
이 조건들이 겹쳤어요
쿠폰 문제에 이용정지 사실이 함께 알려졌어요. 약속한 보상이 오류로 회수돼 사과가 지켜지지 않았어요. 다른 회사에서 같은 손 모양 지적이 번지던 때와 겹쳤어요.
어떻게 대응했나요
내 콘텐츠에서는 무엇을 확인할까요
- 성별이나 나이로 혜택을 나눌 때 적용 범위를 확인했나요?정한 기준이 실제 시스템에도 그대로 들어갔는지 직접 사 보며 확인해요. 기준과 시스템이 어긋난 자리에서 문제가 생겨요.
- 항의 글을 제재하는 기준이 글로 적혀 있나요?어떤 규정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기준보다 센 제재는 그 자체가 사건이 됩니다.
- 약속한 보상을 실제로 줄 수 있는지 확인했나요?사과문에 적은 보상은 그대로 지켜져야 해요. 지급 방식과 시스템을 먼저 확인하고 발표해요.
- 설명과 사과 중 무엇을 낼지 정했나요?억울한 부분을 적으면 해명이 되고, 인정할 부분을 적으면 사과가 됩니다. 섞으면 둘 다 안 돼요.
출처
- 1.“왜 여자만 쿠폰 줘?”…무신사 ‘남성차별’ 논란에 조만호 대표 사과머니투데이 · 2021.03.09
- 2.‘남성고객 차별 논란’ 무신사, 할인쿠폰 지급도 ‘삐거덕’시사위크 · 2021.03.10
- 3.‘그 손모양’ 무신사도 남혐 논란…“억울하고 참담”이데일리 · 2021.05.03
- 4.MZ세대가 키운 무신사도 ‘남혐 논란’…사과문에 2030 더 화난 까닭은?월요신문 · 2021.05.04
- 5.‘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대표 사임 “성차별 쿠폰·이벤트 이미지 논란 책임 통감”한국일보 · 2021.06.03
- 6.‘젠더 이슈’ 무신사, 대표 사퇴의 의미더피알 · 202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