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대선 경선 후보의 입장문에 쓰인 ‘수박’을 둘러싼 해석 차이
정치·사회적 갈등

대선 경선 후보의 입장문에 쓰인 ‘수박’을 둘러싼 해석 차이

시점
발생 2021.09.21
마지막 확인
2026.09.18

요약

2021년 9월 민주당 대선 경선 중 이재명 후보가 페이스북 입장문에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고 적었어요. 이낙연 캠프는 이 말이 호남을 낮잡아 부르는 멸칭이라며 사용을 멈춰 달라고 했고, 이재명 캠프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일 뿐이라고 반박했어요. 같은 낱말을 두고 뜻이 갈릴 때, 쓰는 쪽의 의도만으로는 정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줘요.

어떤 상황이었나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해명하는 페이스북 글에서 나온 표현이에요. 닷새 전 경쟁 캠프가 이 말이 혐오 표현이라며 사용 자제를 공개 요청한 상태였습니다.

어느 부분이 지적됐나요

1. 입장문에 쓰인 한 구절

저에게 공영개발 포기하라고 넌지시 압력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

공영개발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대목에서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고 적었어요.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글에 밝히지 않았습니다.[1][3]

경쟁 캠프가 논평을 내고 이 표현을 문제 삼았어요.

2. 두 캠프가 내놓은 서로 다른 뜻풀이

수박이란 용어는 일베라는 극우 커뮤니티에서 쓰기 시작한 호남 혐오, 호남 비하 멸칭이다

한쪽은 극우 커뮤니티에서 호남을 비하하려고 쓰기 시작한 멸칭이라고 했고, 다른 쪽은 겉과 속의 색깔이 다르다는 관용 표현이라고 했어요. 같은 낱말에 두 가지 설명이 붙었습니다.[1][2][3]

반대쪽 설명은 “수박이라는 표현은 겉과 속의 색깔이 다르다는 의미”였어요.

양쪽 캠프가 논평과 브리핑으로 주고받았어요.

왜 그렇게 받아들여졌나요

요청을 받은 뒤라 뜻이 달라졌어요

처음 쓴 말이었다면 몰랐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닷새 전에 그 말이 문제라는 요청을 공개로 받은 상태였습니다. 알고도 다시 썼는지가 함께 읽히면서, 낱말 자체보다 그 선택이 쟁점이 됐어요.[1]

양쪽 다 물러서지 않았어요

한쪽은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혐오 표현이라고 했고, 다른 쪽은 호남과 관련 있다고 아는 사람이 없다며 동정을 끌려는 것 아니냐고 맞받았어요. 사과나 삭제는 우리가 확인한 보도에 없습니다.[2][3]

확인하지 못한 부분

글을 올린 날짜가 보도마다 9월 21일과 22일로 갈려요. 정당 차원의 조치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조건들이 겹쳤어요

닷새 전에 사용 자제 요청을 받은 뒤였어요. 경선 중이라 양쪽 지지자가 곧바로 나뉘었어요.

어떻게 대응했나요

  1. 2021.09.16 · 사용 자제 요청

    경쟁 캠프가 논평을 내고 이 표현을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어요.[1]

  2. 2021.09.21 · 입장문 게시

    페이스북 입장문에 그 표현이 다시 쓰였어요. 보도마다 날짜를 21일과 22일로 적었습니다.[1][2]

  3. 2021.09.22 · 공방

    두 캠프가 논평과 브리핑으로 뜻풀이를 주고받았어요.[2][3]

내 콘텐츠에서는 무엇을 확인할까요

  • 그 낱말이 다른 뜻으로 쓰인 적이 있는지 찾아봤나요?낱말을 검색해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 봐요. 한 쪽에서는 관용어라도 다른 쪽에서는 멸칭일 수 있어요.
  • 이미 문제 제기를 받은 표현인가요?지적을 받은 뒤에 다시 쓰면 몰랐다는 설명이 통하지 않아요. 지난 지적을 목록으로 남겨 둬요.
  • 누구를 가리키는지 밝혔나요?대상을 비워 두면 읽는 사람이 채웁니다. 가리키는 대상을 분명히 적어요.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