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안내문이 사고 이름에 쓴 지역명
- 시점
- 발생 2024.12.29
- 마지막 확인
- 2026.09.18
요약
2024년 12월 29일 여객기 참사 당일, 제주항공이 홈페이지에 올린 안내문에 ‘무안공항 사고’라는 표현이 들어갔어요. 항공 사고는 보통 항공사 이름과 편명으로 부르는데 지역 이름을 앞세운 점, 그래서 책임이 지역으로 옮겨 간다는 점이 지적됐어요. 무엇이라고 부를지가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함께 정한다는 것을 보여 줘요.
어떤 상황이었나요
2024년 12월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참사가 났어요. 제주항공은 같은 날 홈페이지에 사과와 안내문을 올렸습니다. 같은 날 국토교통부가 낸 자료에도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라는 제목과 ‘제주항공 2216편 사고’라는 제목이 섞여 있었어요.
어느 부분이 지적됐나요
1. 회사 홈페이지 안내문의 첫 문장
저희 제주항공은 이번 무안공항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사과문의 첫 문장이 사고를 ‘무안공항 사고’로 불렀어요. 회사 이름은 사과하는 주체로만 나오고, 사고 이름에는 공항이 있는 지역이 들어갔습니다.[1]
항공 사고 이름은 보통 항공사 이름과 편명을 씁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도 항공사와 항공편명을 조합해 사고를 분류해 왔어요.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지역혐오로 사건을 덮어씌우려는 모든 시도와 행동에 반발해야 한다”며 제주항공 사고로 부르자고 했어요.
왜 그렇게 받아들여졌나요
이름이 책임의 자리를 정해요
‘무안’이 앞에 오면 사람들은 그 지역을 떠올립니다. 사고를 낸 쪽이 아니라 사고가 난 곳이 이름이 되는 거예요. 참사 직후 지역을 겨냥한 댓글이 이어지던 상황이라, 이름 하나가 그 방향을 더 밀어줄 수 있었습니다.[2]
언론이 그날 안에 이름을 정했어요
경향신문은 29일 편집회의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이름을 정하고 편집국에 알렸어요. 편집국장은 “‘무안’이라는 지역을 앞세우면 지역민에 대한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1][2]
전에도 같은 일이 있었어요
지역 이름이 앞에 붙었다가 나중에 바뀐 사건이 여럿 있습니다. 태안 기름유출, 세월호 참사, 이천 물류센터 참사가 그랬어요. 지명을 앞세우면 책임이 흐려지고 그 지역 사람들이 함께 부담을 지게 된다는 지적이 그때마다 나왔습니다.[2]
공식 이름은 나중에 정리됐어요
2025년 1월 10일 국토교통부는 브리핑에서 공식 명칭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라고 다시 밝혔고, 유가족 대표도 그 이름을 써 달라고 요청했어요.[4]
확인하지 못한 부분
제주항공이 그 표현을 나중에 고쳤는지, 표현 문제에 대해 따로 입장을 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이 조건들이 겹쳤어요
참사 당일이라 모든 말이 크게 읽혔어요. 정부 자료에서도 이름이 섞여 지역 이름이 함께 퍼졌어요. 지역을 겨냥한 댓글이 이미 이어지던 때였어요.
어떻게 대응했나요
내 콘텐츠에서는 무엇을 확인할까요
- 사건을 부르는 이름에 책임이 있는 쪽이 들어가 있나요?지역 이름이 앞에 오면 그 지역이 주어처럼 읽혀요. 우리 이름이 빠져 있지 않은지 봐요.
- 같은 사건을 다른 자료에서 다르게 부르고 있지 않나요?보도자료, 홈페이지, 고객 안내에서 쓰는 이름을 한 가지로 맞춰요.
- 그 이름이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 부담을 주지 않나요?이름 때문에 애먼 사람들이 비난을 받는 구조가 되는지 봐요. 앞선 사건들에서 되풀이된 문제예요.
출처
- 1.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무안공항 사고’로 불러···“회사 책임을 지역혐오로 덮으려 하나” 비판경향신문 · 2024.12.29
- 2.제주항공 참사? 무안공항 참사? 명칭이 사건을 규정한다미디어오늘 · 2024.12.30
- 3.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명칭 논란, 국토부가 키웠다미디어제주 ·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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